
1. 왜 이 글을 쓰게 되었는가여행을 하다 보면 문득,‘나는 왜 이렇게 다니지?’라는 질문이 떠오른다.혼자 걷는 걸 좋아하는 사람,미리 모든 걸 계획해야 안심이 되는 사람,즉흥적으로 길을 틀어도 즐거운 사람,반대로, 계획이 어긋나면 크게 힘들리는 사람도 있다.이건 단순히 성격이나 여행지의 문제가 아니다.나는 이것이 그 사람의 삶의 방식,그리고 타고난 기질,즉 사주팔자와 깊게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2.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다여행은 ‘비일상’이지만,그 안에는 내가 세상을 경험하고 해석하는 방식이 고스란히 담긴다.그래서 나는 말하고 싶다."여행은 나를 알아차리는 하나의 방식이다."누군가와 길게 여행을 하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다.심지어 결혼 전 동행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도 그것일지 모른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