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펀으로 가는 길, 기대와 현실타이베이 시내에서 지우펀으로 이동해 핑시선을 타고, 저녁에는 지우펀의 야경을 감상할 계획이었다.아침 일찍 배낭을 챙기고 MRT와 버스를 갈아타며 약 2시간 만에 지우펀에 도착했다. 미리 예약한 숙소에 체크인하고 보니, 전망 좋은 테라스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지우펀은 산 위에 자리 잡은 작은 마을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홍등가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하지만, 애초에 기대하지 말았어야 했다. 만화와 현실은 달랐다.핑시선, 기차를 타고 느리게 여행하기숙소에 배낭을 풀고 서둘러 버스를 타고 루이팡 역으로 내려왔다. (약 15분 소요)핑시선은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데이 패스(현재 80NTD)를 구매하면 여러 역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