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th on 2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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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오면 꼭 가는 곳, '딱한잔'
불경기의 그늘 속, 작은 위로 한 잔요즘 들어 경제가 얼어붙은 듯하다. 지갑을 여는 것이 조심스러워지고, "술 한잔할까?"라는 말조차 쉽게 나오지 않는다. 자연스레 가성비 좋은 곳을 찾게 되고, 그런 와중에도 편하게 갈 수 있는 단골집이 하나 있다. 바로 진주 이현동의 작은 술집, **'딱한잔'**이다.소박한 공간에서 느끼는 따뜻함이곳은 테이블이 다섯 개밖에 없는 작은 술집이다. 규모는 작지만, 그만큼 아늑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익숙한 공간이 반겨준다. 한 번씩 내 나이 40대가 즐겨 듣는 노래도 흘러나온다. 벽에는 단골손님들이 남긴 흔적들이 보이고, 사장님의 반가운 인사가 따뜻하게 들려온다. 가끔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려야 하는 아쉬운 순간도 있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
2025.03.08 -
3.1운동 기념 건강 걷기 대회 in 진주
'3.1절, 진주에서 차가운 바람 속을 걸으며진주의 3월 첫날, 겨울의 그림자가 아직 남아 있는 아침 공기를 가르며 걷기 대회에 참가했다.서경방송에서 주최한 3.1운동 기념 건강 걷기 대회.역사의 숨결이 서린 이 길을 걸으며, 한 세기 전 이 땅을 울렸던 함성과 발걸음을 떠올려 보는 시간이라고 하였다. 사전에 신청을 마쳤고, 당일 아침 9시부터 현장 접수가 시작되었다.기분 좋게 일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지만, 입춘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바람은 여전히 매서웠다.봄이 가까워졌다고 방심한 탓에, 차가운 바람이 스며드는 옷 사이로 온몸이 움츠러들었다.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가 옷을 한 겹 더 껴입고 현장으로 향했다. 이미 행사장에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9시 5분 전쯤 도착했지만, 예상보다..
2025.03.03 -
딱 한 잔이 생각날 때, 찾게 되는 주점 - 이현동 딱한잔
‘딱한잔’이라는 이름처럼, 가끔 한 잔이 생각날 때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하는 단골 주점이 있습니다.크지 않고, 세련된 인테리어도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그냥 가고 싶은 그런 곳이죠. 처음 이곳을 지날 때마다 "왜 저 집은 가끔 손님이 저렇게 많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한 번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두 번째 방문은 푸짐한 안주가 생각 나서였고, 그다음부터는 정말 한 잔이 생각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찾게 되었습니다.그냥 그런 주점입니다. 음식이 맛있고, 인심이 후하며, 사장님 내외분이 열심히 장사하시는, 그래서 자꾸만 가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처음 방문하면 빈 테이블에 자연스럽게 앉으면 됩니다. 그러면 기본 안주로 약 8가지 음식을 두 접시에 담아내어 주십니다.메뉴는 취향대로 주문하면 되는데, ..
2025.02.28 -
밀양 아리랑 마라톤 2025
밀양 아리랑 마라톤은 매년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마라톤 대회로, 다양한 코스와 풍부한 자연경관으로 많은 러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북, 꾕가리 등 전통악기를 이용한 응원이 엄청 많아 인상적입니다.대회 개요밀양 아리랑 마라톤은 풀코스가 없이 하프코스(21.0975km), 10km, 5km 등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초보자부터 숙련된 러너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회는 주로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개최되며, 밀양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코스 소개대회 코스는 밀양시의 주요 도로와 관광지를 경유하며,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하프코스부터는 오르락내리락하게 되는 코스들이 많아 다른 대회보다 체력이 보다 요구됩니다..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