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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공존하는 공간, 남강 생태공원
진주는 역사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그 중심에는 남강(南江)이 흐르고 있다. 남강은 단순한 하천을 넘어 진주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생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남강 생태공원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남강 생태공원의 매력과 다양한 즐길 거리들을 소개해 보겠다.남강 생태공원이란?남강 생태공원은 자연 보호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동시에 고려하여 조성된 곳으로, 남강을 따라 펼쳐진 넓은 공원이다. 강변을 따라 정비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습지와 야생 동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 공간으로도 가치가 높다.남강 생태공원은 ..
2025.03.13 -
사천 다솔사: 천년 고찰
사천 다솔사: 천년 고찰에서 찾은 고요함사천 다솔사는 경상남도 사천시에 위치한 유서 깊은 사찰로, 신라 시대에 창건되어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켜온 고찰이다.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어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명상과 힐링을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다솔사는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된 절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이번 글에서는 다솔사의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방문했을 때 느낀 감상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다솔사의 역사와 유래다솔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여러 차례 중창을 거듭해 온 유서 깊은 절이다. 이곳은 특히 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과 깊은 연관이 있다. 그는 다솔사에서 머물며 글을 쓰고 ..
2025.03.12 -
13 내가 중심이 아닌 삶
삶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사주명리를 공부합니다. 흐름 속에 숨겨진 방향성을 읽어낼 때 비로소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명확해집니다.아래 이미지는 상담자의 사주팔자를 AI로 시각화한 것입니다. 사주의 네 기둥(연주, 월주, 일주, 시주)을 구성하는 사주팔자 각각의 글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한 사람의 운명과 그 삶의 특징이 시각적으로 표현된 이미지입니다. 상담자의 사주 분석이분은 추운 겨울에 태어나 개인의 기운이 '土'가 됩니다.'土'라는 기운은 다른 네 가지 기운과 조화를 이루는 특성이 있습니다. '火'와 만나면 온기를 유지하고, '金'과 함께하면 金을 품어주며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水'와 함께 있을 때는 흐름을 막거나 고여 안정을 주고, '木'과 있을 때는 木이 자리를 잡고 성장할 수..
2025.03.11 -
오랜만의 산행, 진주 광제산에서 맞이한 봄
겨울이 깊을수록 내 몸도 깊이 움츠러든다. 가까운 언덕이라도 오를 정도로 숲을 좋아하지만, 추위 앞에서는 언제나 작아지곤 했다. 유독 길었던 이번 겨울, 문득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든 건 아마도 차갑게 움츠러든 내 몸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인생의 남은 날들 중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지만,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게 아니라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온다. 몇 차례나 앓았던 독감이 몸의 존재감을 뚜렷이 새겨놓은 탓이다. '마음이 일면 몸도 따른다'보다는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다'라는 말이 내겐 훨씬 더 와닿는다.그렇게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던 어느 토요일, 모처럼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졌다. 집을 박차고 나와 진주시 명석면에 있는 광제산으로 향했다. 사실 광제산은 입구의 '황토맛집'이라는 식당 덕분에 여러..
2025.03.10 -
해인사와 가야산: 한국 불교의 보물과 자연이 만나는 곳
몇 번이나 해인사에 가봐야지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해인사, 그리고 보기만 해도 감탄이 나오는 가야산.힘들게 왕복 4시간을 운전했지만, 마음과 눈이 즐거워 다행이었다. ^^ 해인사 방문 정보해인사는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유서 깊은 사찰로,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성지 중 하나이다.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창건된 해인사는 고려 시대에 제작된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팔만대장경은 세계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불교 경전으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해인사와 함께 가야산의 아름다움도 빼놓을 수 없다. 해발 1,430m의 상왕봉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야산 국립공원은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봄..
2025.03.10 -
장자의 변무(辯無) – ‘없음’을 변론하다
삶을 즐기려면 철학적 사유가 필요합니다.인문학적이고 철학적인 사고는 삶을 놀이터로 만들어 줍니다. - 나의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이분법’ 속에서 사고합니다. 있는 것(有)과 없는 것(無), 옳고 그름, 참과 거짓 같은 개념들은 마치 당연한 진리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장자는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를 깨고, **‘무(無)’란 무엇인가?**를 깊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논증하는 과정을 **‘변무(辯無)’**라 불렀습니다.장자의 변무는 단순히 **‘없는 것에 대한 변론’**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생각하는 ‘없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 개념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철학적 시도였습니다.1. 장자는 왜 ‘무’를 변론했을까?장자가 활동했던 시..
202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