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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로 읽는 여행 스타일 - 목적은 분명하되, 방향은 희미한 여행자
사주로 읽는 여행 스타일 - 목적은 분명하되, 방향은 희미한 여행자 1. 방향이 없는 '목표지향적' 여행자이 사주는 결과와 목표에 끌려간다.겉으로 드러나는 태도는 철저히 ‘목표 중심’.일이든 여행이든 시작 전에는 늘 “이걸 왜 하는가?”, “이걸 하면 뭐가 남을까?”라는 질문이 따라붙는다.문제는 방향의 부재다.예를 들어, 햇빛이 없는 나무는 어디로 가지를 뻗어야 할지 몰라 방황하게 된다.이 사주 또한 목적은 분명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떤 동력으로 움직여야 할지는 불확실하다.결과 또는 목표만 남고, 길은 흐릿하다."이 결과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드러나지 않는다."2. 여행 성향이 여행자는 ‘성과 중심’ 여행자가 된다.어디를 가서 무엇을 해낼 것인가가 언제나 우선이다.단순한 쉼보다는 ‘성과’, ‘획득..
2025.05.26 -
사주로 읽는 여행 스타일 - 나를 중심에 둔, 목적 없는 여행
사주로 읽는 여행 스타일 - 나를 중심에 둔, 목적 없는 여행 1. 목적이나 목표보다는 나와 내 주변 환경이 우선이 사주는 ‘나’와 ‘내 주변의 안정감’을 추구하는 토(土)의 기운이 강하다.그 위에 얹힌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금(金)의 기운.고집스럽고 확고한 자기 중심성 '土'는 표현과 창조의 에너지인 '金' 덕분에더 부드럽고 사회적으로 조화롭게 드러날 수 있다.결국, 이 사주는 사회적인 자리에서도“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기 방식으로 관철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2. 여행 성향이 사주의 여행은 철저히 자신을 위한 자기 주도형이다.어디로 가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머무르느냐,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감정과 감각으로 시간을 보내느냐이다.계획 없이 떠나도 괜찮다.오히려 목적 없는 길..
2025.05.26 -
끝까지 가지 못했지만, 충분히 멀리 왔다 (5편)
5편. 겁먹은 자의 도망과 수행승 오해 - “끝까지 가지 못했지만, 충분히 멀리 왔다” 함께 짠덜딸 호수에 다녀온 네덜란드 친구가함께 여행하자는 제안을 해주었다.목적지는 인도 정부 허가를 받아야만 지날 수 있는 장소로,버스가 있으면 타고, 없으면 걸어서, 몇 백 킬로미터의 히말라야를 따라가자고 한다.나는 망설였다.아니,정확히 말하면, 겁을 먹었다. “반군, 허가증, 그리고 머릿속의 망상”그 목적지는 반군이 출몰하는 곳이었다.그래서 인도 정부의 허가증까지 받아야 했다.친구는 준비가 다 되었다고 했고, 나도 서류까지 준비완료했다.그런데…‘정말 이 친구를 끝까지 믿을 수 있을까?’‘만약 반군이 나타난다면, 난 도망칠 수 있을까?’그 질문 앞에서,나는 겁먹었다.결국, 혼자 길을 돌려 내려가기 시작했다. “머리..
2025.05.23 -
나조차, 나를 모른다 (4편)
4편. 절벽 아래로 떨어진 버스 그리고 나 - “나조차, 나를 모른다” 어디든 좋았다.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이면 더 좋았다.그렇게 나는 아무 목적지도 없이, 히말라야를 향한 첫 버스를 타려 했다.하지만 늦잠을 잤다.그날, 그 늦잠이 나를 살렸다.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진 버스”Losar라는 마을로 향하는 새벽 첫 버스를 놓치고,나는 다음 버스를 탔다.버스는 끝없는 꼬불꼬불 비포장 오르막을 달렸다.길은 좁았고, 옆에는 천 길 낭떠러지가 버스를 한없이 따라왔다.한참을 달리다 갑자기 멈춰 선 차량들.30분 동안 멈춰있기에 운전사에게 물었다. “앞서 출발했던 버스가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그게,내가 놓친 첫 번째 버스였다. “두려움보다 더 큰 감정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깨달음”그 순간, 묘한 정적이 흘렀다.무..
2025.05.22 -
사주로 읽는 여행 스타일 - 자기답게 걷는 길, 그 끝에서 만나는 나
* 자기 스타일로, 그러나 쉽지 않다이 사주는 겉으로 보기엔 자기 스타일이 분명해 보인다.일지와 월지에 깔린 비견,자기중심의 에너지로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그러나 월간의 을목 편관,그리고 사주 전반을 둘러싼 **재관인(財官印)**의 기운은 말한다."세상의 시선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라고.비견은 나답게 살고 싶다.그러나 편관은 사회의 기준을 강하게 들이밀고,재성이 주변을 감싸며 "너,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겠어?" 하고 속삭인다.그래서 이 사주는 늘 긴장 상태다.'내가 하고 싶은 여행'과 '해야만 할 여행' 사이의 균형을 고민한다. * 극이 많은 사주로 긴장이 기본값이 사주는 대부분 극(剋)으로 이루어져 있다.극은 조절이며 통제, 압박이며 성장이다.늘 자신을 밀어붙이고,멈추지 않고 무언가를 해결하려고 ..
2025.05.22 -
사주로 읽는 여행 스타일 - 형식 없는 여정을 걷는 여행자
틀 밖에서 흐르는 사람: 겁재와 식상이 만든 여행자이 사람의 사주는 겁재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같은 기운의 외부 확장’인 겁재는 사람 사이를 자유롭게 오간다.‘결이 달라도’, ‘코드가 달라도’어울리고, 연결되고, 적응해 버린다.하지만 그 중심엔 또 하나의 힘이 있다.바로 水의 식상.표현의 기운, 감각과 창조의 기운.이 식상은 단순히 감정적인 여행이 아니라자기만의 ‘느낌’을 따라가는, 즉흥성과 감각 중심의 여정을 만든다.이 두 힘이 맞물릴 때,이 여행자는 자유롭고, 다채롭고, 형식이 없는 세계를 걷게 된다. 목표 없는 여행, 그러나 흐름이 있다이 사람의 사주엔 木인 재성이 없다.즉, ‘목표’가 없다.계획이란 없고, 방향이란 흐름 속에 숨는다.그래서 여행을 떠나는 이유도 명확하지 않다.“그냥 좋아서...
2025.05.22